마음 편할 날이 없다.롯데 자이언츠의 마운드 불안은 과연 언제쯤 풀릴까. 큰 점수차에도 안심할 수 없는 승부의 연속이다. 지난 9~10일 잇달아 폭발하며 5연패 분위기에서 팀을 건진 타선이 침묵한 11일, 롯데는 선발 투수 브룩스 레일리의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도 불펜 방화 속에 고개를 떨궜다. 선발진이 그럭저럭 막거나 일찌감치 내려간 상황에서 불펜이 더 불씨를 키우면서 속절없이 무너지는 '패배 공식'의 반복이었다. 삼성 타선의 무서운 집중력도 한몫을 한 승부였지만, 선발 호투를 제대로 지원하지 못한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