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신임 원내대표는 8일 "정치라는 축구장에서 '레프트 윙'에서 옮겨 '중앙 미드필더'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여당 원내 사령탑에 오른 이 원내대표는 수락 연설 등을 통해 "변화와 통합의 길로 나가야만 총선에서 승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원내대표는 1987년 고려대 총학생회장과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1기 의장을 지낸 '86 운동권 맏형'이다. 이 원내대표는 당초 '강성 운동권' 이미지가 약점으로 꼽혔다. 하지만 희끗희끗한 머리를 검게 염색하고 의원들과 적극 소통하려는 시도를 보이며 이미지 변신에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