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비주류 이인영 의원이 8일 선출됐다. 당초 당내에서의 예상은 이해찬 대표 등 친문(親文) 주류의 지원을 받는 김태년 의원이 우세할 것으로 봤지만 결과는 이 대표의 승리였다. 표 차이도 76대49로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컸다. 이 대표는 "경선 결과는 주류·비주류의 벽을 깨자는 선택"이라고 했다. 하지만 민주당 내 다수 의원이 1년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 대한 걱정이 없었다면 이런 의외의 결과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 청와대와 이해찬 대표의 국정, 정치 운용 방식으로는 내년 총선에서 당선이 힘들 수 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