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주쯤 청와대 일부 비서관 및 부처 차관 교체 인사를 할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여권 관계자는 "총선 출마를 희망하는 청와대 수석급과 정치인 출신 장관 교체에 앞서 단행하는 '사전 정지(整地)' 차원의 인사"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8월쯤 정치인 출신 장관들을 여당에 복귀시키는 '총선용 개각(改閣)'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반기 동안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둔 인사가 줄줄이 이어진다는 얘기다. 일각에서는 "국정 운영에 신경 써야 할 청와대가 나서서 '총선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는 지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