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장관은 지난 23일 '광개토대왕함의 일본 초계기 레이더 조준' 논란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논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 우리 주장을 뛰어넘을 수 없어 출구 전략을 쓰는 것 같다"고 했다. 오후 2시쯤 시작한 기자간담회에서였다. 하지만 그 시각 남해 이어도 인근 공해상에선 일본 초계기가 해군 대조영함을 겨냥해 근접 위협 비행을 하고 있었다. 간담회 도중 이를 보고받은 정 장관은 황급히 자리를 떴다. 일본은 지난달 20일 처음 레이더 조준 논란을 제기한 이후 우리 정부와 공방을 벌여오다 지난 21일 돌연 당국 간 실무 접촉 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