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사립대 경영학과에 다니는 권모(24)씨는 지난해 벌써 두 학기째 졸업을 미뤘다. 작년 1학기에 졸업하는 데 필요한 학점은 모두 채웠지만, 아직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에는 10여 개의 기업에 취업 원서를 넣었지만 모두 떨어졌다. 권씨는 "대학에 입학한 지 5년이 다 됐지만, 주위에서 취업에 성공한 동기를 찾아보기가 어렵다"며 "다음 학기에도 졸업을 미루고 부지런히 직장 구하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대학 졸업 예정자 10명 가운데 좋은 일자리로 분류되는 '정규직' 취업에 성공한 사람은 1명에 불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