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계 화가 샤갈이 1941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나치 협력자들에게 체포됐다. 수용소로 끌려가기 직전 미국 영사 하이램 빙엄이 구해냈다. 빙엄이 프랑스 지하 조직과 손잡고 탈출시킨 유태인과 반(反)나치 활동가는 2500명이 넘는다. 당시 워싱턴 정부는 프랑스 비시 정부와 우호 관계를 원했고, 빙엄에게 유태인 난민을 돕지 말라고 지시했다. 그걸 거스른 빙엄은 좌천됐고 승진에서 탈락해 사표를 냈다. ▶빙엄은 2002년 파월 국무장관이 주는 '건설적 반대상'(Constructive Dissent Awards)을 받았다. 정부와 다른 소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