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이 다 된 아이가 혼자 걷지 못한다며 데려온 부모가 있었다. 아이는 신체 능력에는 이상이 없는데 불안감이 심해 걷지 못했다. 아이가 원래 쉽게 불안해하는 성격인데, 부모가 "뭐가 무서워? 괜찮아. 걸어봐"라고 심하게 채근해 불안감이 극도로 심해진 상태였다.적절한 치료 끝에 아이는 곧 걸을 수 있게 됐다. 여기서 생각해볼 점이 있다. 부모가 느긋하게 기다려줬다면 아이는 문제없이 걸었을까? 균형 있게 발달하는 아이였다면 그럴 수 있지만, 뭔가 어려움이 있는 아이라면 그리 좋은 방법이 아니다. 자칫하면 그 뒤에 이어지는 다른 발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