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을 앞둔 친구에게 "아이가 태어나면 화장실 갈 시간조차 없을 거야"라고 말한 적 있다. 친구는 기막히다는 듯 대꾸했다. "화장실 갈 시간이 왜 없겠니?" 그가 아이를 낳고도 몇 달이 지났을 때 다시 물었다. "화장실 갈 시간 있디?" 친구는 숨도 못 쉬고 웃더니 대답했다. "네 말이 무슨 뜻인지 이제 알겠다!"겪어보지 않고는 짐작할 수조차 없는 영역이 있다면, 출산과 육아가 아닐까. 22일 개봉하는 '툴리'(감독 제이슨 라이트맨)는 아이를 낳고 키우는 여성의 진짜 삶에 카메라를 들이댄다. 아이를 키우는 건 달콤하고 행복한 일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