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5일(현지 시각)부터 원유 거래 차단 등 대(對)이란 제재를 전면 재개한 가운데, 한국 등 8개국을 한시적 예외국가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오전 8시 30분(한국 시각 5일 오후 10시 30분) 워싱턴 DC의 내셔널 프레스빌딩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제재에서 제외된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일본과 중국, 터키, 인도, 그리스, 이탈리아, 대만 등 8곳이다. 이들 국가는 이란산 원유 수입량을 지속적으로 감축해야 하며, 면제 기한인 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