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이름들의 전쟁이다 리베카 솔닛 지음|김명남 옮김|창비|344쪽|1만5000원이 책을 읽는 남성 독자들은 대개 심한 불편함을 느낄 것이다. 올해 우리 사회의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는 페미니즘이었다. 각계각층에서 촉발된 '미투(Me Too) 운동'이 사회를 뒤덮었고, 분노한 여성들이 거리로 나섰다. 한편에선 많은 남성들이 당혹감을 느끼며 "왜곡된 여성주의가 남자를 잠재적 성범죄 가해자로 몰고 있다"며 불쾌감을 표시했다.안타깝게도 이 책 역시 남성들의 불쾌감에 기름을 부을 만한 소지가 충분하다. 저자는 "미국 사회는, 다른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