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 유신 100주년을 맞은 1968년 일본 공영방송 NHK는 사카모토 료마(坂本龍馬)를 주인공 삼아 대하드라마를 내보냈다. 료마는 사쓰마·조슈 동맹을 성사시켜 메이지 유신을 이끈 풍운아다. 30대 초반 막부(幕府) 측에 암살당했다. 시바 료타로 소설을 토대로 만든 이 드라마는 1년 내내 매주 일요일 프라임 시간대에 방영되면서 메이지 유신 붐을 이끌었다. 드라마와 소설의 영향으로 일본인들은 집권 막부 쪽과 유신 활동가 모두 의리와 이상이 넘쳤던 인물로 기억한다. 사토 내각은 '근대화 성공' 100년을 축하하는 행사를 떠들썩하게 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