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평소 '어공(어쩌다 공무원)'임을 자처해왔다. 지금껏 학계와 시민단체에서 주로 활동해왔기 때문에 직업 공무원인 '늘공(늘 공무원)'과 달리 공직이 낯설다는 의미에서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6월 취임식부터 주요 내부 행사 때마다 "늘공이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책임지는 어공이 되겠다"고 말해왔다.아직 '어공'의 공직 적응기가 덜 끝난 탓일까. 김 위원장은 조직 내부로부터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다. 15일 국회에서 열린 공정위 국정감사에선 김 위원장과 주요 간부들 간의 불협화음이 만천하에 노출됐다. 김 위원장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