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중심부의 시앙스포(파리정치대학). 사회과학 분야 엘리트를 양성하는 명문으로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모교다. 이 학교의 재학생은 졸업 때까지 영어를 제외한 외국어 수업을 의무적으로 수강해야 한다. 2006년 한국어도 개설됐다. 지난달 10일 열린 한국어 교양수업에는 9명의 학부 및 대학원 학생이 강의를 듣고 있었다. 이들은 "저는 겨울보다 여름이 더 좋아요" "저는 언니보다 키가 작아요"처럼 비교하는 문장들을 돌아가며 익혔다. 2006년 처음 강의가 개설됐을 때는 한국어 한 강좌에 대여섯 명이 수강했지만 지금은 수준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