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많이 해서 애들 먹여 살릴라 카는데, 일을 못하게 하니 어떡합니까?"경북 포항에서 시내버스 기사로 일하는 이모씨는 지금까지 아침 5시에 출근하고, 밤 10시에 퇴근했다. 쉬는 시간과 밥 먹는 시간 빼고 하루 최대 14시간 30분씩 운전대를 잡는 대신, 다음 날은 회사에 안 나오고 종일 쉬었다. 그런 식으로 한 달에 많게는 16일씩 버스를 운전해 월 최대 330만원을 집에 가지고 갔다.하지만 주 52시간제가 시행된 뒤, 일하는 시간과 월급이 다 같이 줄어들 처지가 됐다. 이씨는 "월급이 50만원 가까이 줄게 생겼다"며 "근로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