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은 지난달 31일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을 1.3%에서 1.1%로 수정 발표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물가인상률 2% 목표를 달성하는 데) 예상했던 것보다 시간이 더 많이 걸릴 것 같다"고 했다. 얼핏 들으면 이상하다. 물가상승률이 낮아서 문제라니. 그러나 너무 낮은 물가는 일본 경제의 오랜 고민이다.1991년 이후 일본은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디플레이션이 장기화되면 소비자는 내일 물건값이 떨어질 것을 고려해 소비를 미룬다. 수익이 낮아지는 기업은 투자를 꺼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