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더 이상 내가 주인공이 아님을 깨닫는 때가 오지요. 나는 그저 볕을 막아주는 차양이거나, 발밑의 카펫 혹은 온갖 잡동사니들을 수납해주는 창고가 되어주어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그것이 인생 2막의 지혜이겠지요.홍여사 드림오랜만에 중학생 아들과 함께 영화를 보러 가기로 한 날이었습니다. 제가 먼저 주차장에 내려가 아들과 아내를 기다리고 있었죠. 그런데 10분이 다 돼도 내려오지를 않는 겁니다. 전화를 걸어보니, 아니나 다를까 그새 둘이 한판 붙은 모양입니다. 한참 사춘기 터널을 통과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