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예전 오승환(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모습을 보는 듯 했다. 절체절명의 위기를 순식간에 지워버리는 명쾌한 클로징. 답답한 가슴 속을 시원하게 쓸어내리는 듯한 청량감마저 느껴졌다. 삼성 라이온즈 마무리 투수 심창민이 20일 대구 SK전에 보여준 모습은 흡사 '마무리는 이래야 한다'는 걸 웅변하는 듯 했다. 그만큼 오랜만에 KBO리그에서 나온 압도적 클로징 투구였다.이날 심창민은 꽤 터프한 상황에 등장했다. 경기 초반 1-4로 뒤지던 삼성은 7회와 8회 연속 득점을 앞세워 6-4로 전세를 뒤집어놨다. 그리고 9회초를 맞이했다. 애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