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은 1983년부터 2011년까지 9차례 방중(訪中)했다. 정상국가 관계의 최고지도자가 만났다면 합의문이나 공동 성명, 공동 보도문 등이 나오는 게 일반적이다. 서로 합의했거나 인식을 같이한 내용을 공개 인증하는 절차다. 그런데 김정일 방중 역사에는 이런 문서가 하나도 없다. 지난달 김정은의 첫 방중도 마찬가지였다.김정일 때처럼 공동 보도문도 없이 북한과 중국이 각자 알아서 정상회담 결과를 보도했다. 그러다 보니 중국 매체가 보도한 김정은의 '비핵화' 관련 발언이 북 매체에는 한 글자도 등장하지 않았다. 반면 김일성 시대에는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