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 당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일하며 30만명의 학살을 방조한 혐의를 받은 전직 나치 친위대원 오스카 그뢰닝(96·사진)이 지병으로 숨졌다고 독일 DPA통신이 1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그뢰닝은 독일의 나치 부역자 중 마지막으로 사법 처리가 된 사람이다. 그는 작년 12월 형(刑)이 확정된 이후에도 고령을 이유로 탄원서를 내며 형 집행을 미뤄오다 하루도 옥살이를 하지 않은 채 숨졌다.그뢰닝은 나치 친위대에 자원입대해 1942년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근무했다. 그는 새로 들어오는 수용자들의 소지품을 검사해 현금을 압수하는 업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