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신의현(38)이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 크로스컨트리 남자 15㎞ 좌식(앉아 타는 스키)에서 동메달을 확정한 순간, 대형 태극기를 들고 눈밭으로 달려나간 남자가 있다. 배동현(35·사진) 한국 대표팀 선수단장이다. 신의현을 꼭 끌어안은 그는 "고생하셨다. 나라의 영웅이 돼줘서 고맙다"고 했다. 신의현은 "단장님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했다.배 단장은 창성건설 대표로, 그의 부친인 배창환(68) 창성건설 회장은 대한바이애슬론연맹 회장을 지냈다. 배 단장은 스포츠 애호가인 아버지를 따라 어릴 적부터 스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