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과 미국의 여자 컬링 예선 경기가 열린 강릉 컬링센터. 한국이 2―3으로 뒤져 있던 5엔드. 선공인 한국 여자 대표팀의 스킵(주장) 김은정의 손에서 마지막 여덟 번째 스톤이 떠났다. "(김)초희! 가야 돼! 가야 돼!"라고 간절하게 외치는 김은정의 목소리, 하우스(과녁판) 안에서 스톤을 바라보며 다급하게 외치는 서드 김경애의 "헐(hurry·빨리 비질하라는 뜻)!" 소리가 한데 뒤섞였다.한국의 노란색 스톤은 하우스 외곽에 있는 미국의 빨간 스톤을 밖으로 쳐낸 뒤 방향을 바꿔 하우스 중앙에 있는 우리 스톤과 부딪히며 미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