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는 31일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의 주한 미국대사 내정 철회 보도와 관련, "확인해 줄 내용은 없다. 미국 정부가 설명할 사안"이라는 공식 입장을 냈다. 다른 나라 정부의 인사 문제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는 외교 관례에 따른 조치였다.그러나 북핵 문제 등을 놓고 한·미 간 조율이 중요한 민감한 시점에 주한 미국대사의 공석(空席) 상태가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내부적으로는 곤혹스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우리 정부가 아그레망(임명동의)을 부여한 후 한 달이 지나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