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사는 강은주(31)씨는 지난 2일 열이 오른 네 살 아이를 데리고 동네 소아과 의원에 갔다. 순서를 기다리던 10여 아이가 연방 기침해댔다. 그러나 한 명도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아, 침방울이 주변으로 튀었다. 몇몇은 콜록거리며 병원 안을 활보했다. 부모들은 휴대폰을 쳐다보느라 자녀를 달리 제지하지 않았다. 강씨는 "아이에게 독감(인플루엔자)이 옮을까 봐 아예 밖으로 나가 진료 순서를 기다렸다"고 말했다. 감기·독감 전파가 많은 겨울철에는 기침이나 열나는 사람은 마스크를 쓰고, 기침을 티슈로 가려서 하는 에티켓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