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밑이 되면서 주변은 새해 인사로 바쁘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전통적 신년 덕담은 주로 건강이나 장수, 또는 복을 비는 것이었다. 하지만 20년 전 외환 위기를 계기로 새해맞이 대표 인사로 급부상한 게 있다. "새해 부자 되세요"가 그것인데, 어느 카드 회사가 광고 카피로 썼던 "여러분, 여러분, 모두 부자 되세요"가 파생시킨 유행어다. 원래 중국인들은 '궁시파차이(恭喜發財)'라고 하여 이런 인사법에 익숙하다.하지만 우리의 새해 축원이 배금주의를 노골적으로 담게 된 것은 2000년대 이후 일이다. 이제는 이런 '부자 기원' 인사가 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