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감독 자리가 힘들 줄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지난 6일 김해국제공항. 일본 도쿄 출국 직전 스포츠조선과 만난 신태용 A대표팀 감독의 한탄이었다. 7월 A대표팀 사령탑 취임 뒤 가시밭길을 걷다 11월 A매치 2연전에서 반전 실마리를 잡은 그였지만 여전히 긴장감이 가득했다. "동아시안컵에서 실패하게 된다면 나는 또 질타를 받을 것이다. 하지만 견뎌야 한다. 그게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대표팀 감독의 숙명 아닌가." 도쿄 입성 뒤 신 감독의 얼굴은 또다른 모습이었다. 긴장과 고민을 뒤로 감췄다. "이번 동아시안컵에서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