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로농구 챔피언 반지는 안양 KGC 인삼공사가 가져갔다. 서울 삼성과의 챔프전 최우수선수상(MVP)은 오세근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2일 열린 올 시즌 마지막 경기(6차전)의 MVP는 따로 있었다. 이날 3점슛 9개를 던져 8개를 성공시키면서 팀의 88대86 승리를 이끈 KGC 주장 양희종(33)이다. 3점슛으로만 24득점을 올린 양희종은 이날 KGC의 최다 득점자였다.양희종은 3일 본지 통화에서 "공이 오면 '무조건 쏜다'고 생각하고 뛰었다"고 했다.보통 선수라면 당연한 소리지만 양희종에겐 의미가 남다르다. 양희종의 팀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