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멋진데!|마리 도를레앙 글·그림|이정주 옮김|이마주|48쪽|9500원머리에 '도자기 모자'를 쓴 여성이 '찻주전자 핸드백'을 들고 개 대신 '닭'을 끌면서 길을 걷네요〈그림〉. 사람들이 한목소리로 이렇게 외치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릴 것 같아요. "오 멋진데. 여태껏 그런 물건은 없었잖아."시장에서 온갖 물건을 팔던 상인이 장사가 잘 안되자 기발한 생각을 해낸 덕분이죠. 원래 쓰임새와는 다르게 물건을 팔기 시작했어요. 굽 높은 구두는 찻잔으로, 욕조는 침대로, 줄줄이 이어진 소시지는 줄넘기 줄로 파는 거죠. 새로운 물건을 본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