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30)이 미국 무대 진출을 위해 롯데 자이언츠와의 계약을 포기했다. 롯데 이윤원 단장은 15일 서울 모처에서 황재균과 만나 거취와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황재균은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다는 최종 의사를 밝혔다. 롯데의 한 관계자는 "우리는 그동안 황재균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다고 해서 기다려왔다. 미국 쪽에서 제안하는 조건이 메이저리그 보장 조건이 아니었다. 그래서 우리 구단은 그가 한국에 남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조건을 제안했었다. 그러나 본인이 좀처럼 결정을 하지 못했다. 오늘 만남은 '미국 무대에 도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