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브라질 리우 하계올림픽 폐회식 하면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가 수퍼 마리오 분장을 하고 홍보 문화 공연에 깜짝 등장한 게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떠오른다. 망가(漫畵)와 아니메(アニメ)로 대표되는 일본 대중문화의 각종 캐릭터를 앞세운 8분짜리 공연에서 일본 총리가 최고 정치가란 무게를 벗어 던지고 코믹한 캐릭터 복장을 하고 마라카낭경기장에 등장했다. 치밀히 계산된 연출임을 뻔히 알면서도 그 창의성과 대담성에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었다. 아베 총리는 그때부터 '수퍼 아베 마리오'가 됐다.4년이 지난 지난 28일 아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