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피고 지고, 다시 필 때 향과 색이 더 진한 법이다. 원로 연극인들의 축제 '제4회 늘푸른연극제'가 '그 꽃 피다'라는 주제로 12월 5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아트윈씨어터 3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다.노인들의 현실적 삶을 진중하게 담아낸 작품 여섯 편을 선보인다. 개막작은 '한국 연출 역사의 증인'이라고 불리는 표재순이 연출한 '하프라이프'. '하프라이프'는 캐나다의 수학박사이자 철학자인 존 미턴의 희곡으로 요양원에서 벌어진 황혼의 사랑과 이로 인한 자녀와의 갈등을 다룬 작품이다. 이어 원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