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는 직선이 없다"는 발언으로 유명한 독일의 산업디자이너 루이지 콜라니(91·사진)가 16일(현지 시각) 별세했다. 미적 감각과 공학적인 합리성을 작품에 접목하는 디자이너였다.자연의 형태를 닮은 곡선을 즐겨 사용한 그의 작품 세계는 '바이오디자인'으로 불렸다. 볼펜부터 주방기구, 자동차와 항공기까지 5000여점을 남겼다. 대표작인 캐논 카메라 'T90'이 불룩한 손잡이가 달린 카메라의 원조로 꼽히는 등 현대 디자인에 폭넓은 영향을 미쳤다. 1950년대부터 50년 이상 현역으로 활동하며 소니, 캐논, BMW 등과 협업했다.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