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왔네요." 이강철 KT 위즈 감독의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달라진 팀의 힘을 확인하는 것만큼 즐거운 일도 없다. 이 감독은 30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5할 승률까지 온 걸 보니 정말 '잘했다' 싶더라"며 껄껄 웃었다. 전날(29일) 두산전에서 승리하며 시즌 61승2무61패로 5할 승률을 맞췄다. KT가 후반기 5할 승률을 달성한 건 2015년 1군 진입 후 처음이다. 그동안은 만년 하위권에 머물러 5할 승률이 요원했다. 경기 내용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