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9일 주미대사로 임명한 더불어민주당 이수혁(70) 의원은 여권 내 대표적 외교·안보 전문가로 꼽힌다. 북핵 6자회담 첫 수석대표와 국정원 1차장 등을 지낸 직업 외교관 출신이다. 미·북 비핵화 협상을 조율하고 대미 관계를 강화하려는 문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인사란 평가가 나온다.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서울고·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75년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교관 생활을 시작한 그는 1997년 주미대사관 참사관 시절 제네바 4자회담을 성사시켰다. 김대중 정부 때 대통령 외교통상비서관을 했고 노무현 정부 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