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서점에선 한 권의 책이 주인공이 된다. 지난달 경복궁 옆 서촌에 문을 연 '한 권의 서점'. 3~4평쯤 되는 공간엔 베이커리 '오월의 종' 대표 정웅이 쓴 에세이 '매일의 빵'(문학동네)만이 쌓여 있다. 벽면엔 책에 나오는 빵 레시피와 사진들, 책 속의 문장들, 책을 추천하는 이유를 미술관처럼 전시해놨다. 매달 한 권씩 책을 선정해 그 책만을 판매하는 독특한 서점이다.한 달 또는 한 주에 한 종류의 책만 파는 서점들이 생겨나고 있다. 서점을 한 바퀴 돌면 책 한 권을 훑어보는 셈이다. 대형 서점처럼 무슨 책을 살까 고민할 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