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오는 8월 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 회담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외교 소식통은 25일 "북한이 최근 ARF 주최국인 태국에 리 외무상의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ARF를 계기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됐던 리용호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간의 고위급 회담은 무산됐다.북한은 ARF에 거의 빠짐없이 외무상을 파견해왔기 때문에 리용호의 불참은 이례적이다. 북한 외무상이 ARF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지난 2003년 이후 처음이다. 북한은 리용호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