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인권운동가, 평화운동가, 그리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1992년부터 올해 1월 세상을 떠날 때까지, 90세가 넘는 고령에도 세계를 돌며 일본의 사죄를 요구하고 그 누구보다 끝까지 싸운 불굴의 투사. 세상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파한 이 시대의 진정한 어른.영화 '김복동'은 운동가로서 김복동 할머니(1926~2019)의 일대기를 다룬다.김복동은 위안부 피해자로서의 인권 회복을 위한 운동뿐 아니라 여성인권운동가로서도 활약했다. 윤미향 정대협 상임대표는 "할머니는 본인이 상처 입은 존재지만, 늘 상처 입은 다른 피해자들에게 따뜻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