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판문점 미·북 정상 회동을 앞두고 미국에 "향후 핵 관련 논의에서는 한국이 빠지는 게 좋겠다"고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우리 여권 인사들에게 이런 북측의 말을 전하며 "북한이 미국과의 양자 담판으로 비핵화 협상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싶어한다"고 했다는 것이다. 북은 공개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오지랖 넓게 끼어들지 말라'고 해왔으니 이 보도는 사실일 것이다.공교롭게도 같은 날 일본 아베 총리는 방송 인터뷰에서 "G20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났으면 북·일 관계에 도움이 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