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한보비리’ 사태를 일으킨 뒤 해외로 도피한 정태수(사진) 전 한보그룹 회장의 사망 진위 여부는 에콰도르 현장조사와 정 전 회장의 가족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그의 아들 정한근 전 부회장이 아버지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유골은 이미 화장된 것이어서 유전자(DNA) 검사 등 과학적인 방식으로는 밝히기가 어렵다는 것이다.검찰에 따르면, 정 전 부회장은 최근 에콰도르에서 미국 LA로 떠나기 전 정 전 회장의 사망증명서와 유골함 등을 챙겼다. 이 증거들은 정 전 부회장이 경유지인 파나마 공항에서 붙잡혔을 때 압수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