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경찰관이 남성 취객을 제대로 진압 못 했다"는 논란에 대해 경찰과 전문가들은 20일 "이번 사안은 '여경(女警) 사건'이 아니라 경찰이 취객에게 뺨 맞은 사건"이라고 했다. 경찰관이 남성이냐 여성이냐가 핵심이 아니라 공무 집행에 따르지 않는 사람을 상대로 경찰이 제때 물리력을 행사 못 한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지난 13일 서울 구로구 구로동의 한 술집 앞에서 취객 허모(53)씨는 "집으로 돌아가라"는 경찰관에게 욕설하며 뺨을 때렸다. 발로 차기도 했다. 일행인 장모(41)씨는 허씨를 연행하려는 경찰을 붙잡아 끌어냈다. 경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