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과거사위가 20일 배포한 '장자연 사건' 조사·심의 결과 보도자료는 26쪽이다. 이 중 조선일보 관련 내용만 14쪽(53%)에 달한다. 반면 장씨가 작성한 문건과 깊은 연관이 있는 배우 이미숙씨 등에 대한 조사 결과는 한 줄도 나오지 않았다.장씨는 2009년 2월 한 연예기획사 대표 유장호씨와 이른바 '장자연 문건'을 만들었다. 이 문건은 장씨의 유서(遺書)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유씨가 또다른 기획사 대표인 김종승씨 회사 소속이었던 이미숙씨를 영입하면서 불거진 '계약 위반' 분쟁에서 김씨를 압박하려고 만든 소송용 문건이다.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