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충남 공주시 자택에서 과로사로 사망한 집배원 이모(34)씨의 가족들이 "장시간 노동으로 인한 과로사는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가족은 사망한 집배원이 평일, 주말 상관없이 과중한 업무를 했으며, 상사 자택 내 개똥 치우기, 이삿짐 나르기 등 개인적인 업무에도 동원됐다고 말했다. 이 집배원의 유가족은 지난 16일 ‘집배원의 억울한 죽음’이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리고 " 생전 열악한 근무환경과 부당지시 등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청원에 따르면, 사망한 이 집배원은 하루 1200여건 정도의 우편물량을 배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