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회계 자료 은폐에 개입한 혐의로 구속된 삼성바이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에피스) 임원 2명을 17일 재판에 넘겼다. 작년 11월 이 사건 수사가 시작된 이후 첫 기소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이날 오후 삼성에피스 양모 상무와 이모 부장을 증거위조와 증거인멸, 증거인멸교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양 상무 등은 2015년 삼성바이오가 삼성에피스 등의 회계 처리 기준을 변경해 분식회계를 저지른 뒤 회사 가치를 부풀렸다는 의혹과 관련해, 201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