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 입학 자격시험인 SAT를 관장하는 비영리기구 대학위원회(College Board)가 수험생의 사회·경제적 환경을 수치화한 ‘역경점수(adversity score)’를 널리 도입하기로 했다.16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역경점수’는 수험생이 거주하는 지역의 범죄율, 빈곤 수준 등 총 15개 요소를 고려해 결정된다. 데이비드 콜먼 대학위원회 대표는 "SAT 점수를 낮게 받았지만 실제로는 더 많은 성취를 이룬 뛰어난 학생들이 있다"며 "우리는 부의 불평등을 무시하거나 그저 손 놓고 바라만 볼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