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국) 정상회의 때 한·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를 놓고 신경전이 치열하다. 양국 정부 모두 회담 가능성과 관련해 공식적으론 "아직 미정"이란 입장이지만, 외교 당국 간엔 물밑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14일 알려졌다.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G20 계기 한·일 정상회담에 관해 "현시점에선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고 했다. 그는 "한·일 관계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우리는 다양한 문제에 관한 일관된 입장에 근거해 계속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