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정부가 지난달 22일(현지 시각) 10여명의 괴한이 마드리드 주재 북한 대사관을 습격한 사건의 배후로 미국 중앙정보국(CIA)을 지목했다고 현지 유력 언론 엘 파이스가 보도했다. 현지 유력 언론이 북한 대사관 습격과 관련해 미 정보기관 배후설을 보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 인터넷매체 엘 콘피덴시알도 이보다 앞선 10일 "스페인 경찰정보국(CGI)과 국가정보국(CNI)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건을 조사하고 있지만, 미국의 정보기관이 다른 해외 카운터파트와 함께 이번 공격을 펼쳤다는 데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