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사 메이의 브렉시트 합의안은 이미 죽었다"영국의 브렉시트 합의안이 또다시 영국 하원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영국 정부와 유럽연합(EU)은 표결 전야 브렉시트의 주요 쟁점이었던 ‘안전장치(백스톱)’에 대해 가까스로 재합의를 이뤘지만 의원들의 마음을 돌리기는 역부족이었다. 12일(현지 시각) 열린 2차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투표는 영국 하원 의원 633명 중 찬성 242표, 반대 391표로 부결됐다. 영국 의정 사상 네 번째로 큰 표차(149표)로 의회에서 패배한 것이다. 앞서 영국 하원은 지난 1월 진행한 1차 표결에서 의정 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