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나성범(30)이 연습경기부터 펄펄 난다. 자신을 지켜보는 스카우트들 앞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나성범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 솔트 리버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2-4로 뒤진 9회 무사 1루에서 왼손 투수 앤서니 바스케스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앞선 침묵을 지우는 한 방이다. 나성범은 이날 첫 타석에서 1루수 직선타, 이어 두 차례 연속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강렬한 홈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