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VY'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1990년대 'H.O.T.'와 'UP'를 '핫'과 '업'으로 읽는 이들을 구세대라고 치부한 80년대생을 '아싸' 또는 '인싸'로 구분하는 법. 답은 '하비'다. 25일 서울 홍대앞 롤링홀에서 연 첫 내한공연으로 젊은 세대와 소셜 미디어를 뒤흔들고 떠난 영국 가수 하비 칸트웰(20·Harvey Cantwell)의 활동명이다. 본명인 하비에서 모음을 걷어낸 이유는 단순하다. 하비는 "다른 하비들이 많았다. 어떻게 하면 인상 깊은 이름을 지을 수 있을까, 브랜드처럼 모음을 걷어냈다"며 웃었다. 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