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자유한국당은 정권을 되찾을 의지가 없는 것 같다. 한쪽 이념에 치우친 정책으로 문재인 정부가 국민 신망을 잃어가고 있지만 중도의 방황하는 민심을 파고들기는커녕 더 극단적 행태로 지지자들에게조차 좌절감을 안겨준다.지난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5·18 진상 규명 대국민 공청회'는 이런 한국당의 한계가 집약적으로 드러난 자리였다. 김진태 의원과 이종명 의원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5·18 북한군 개입설'을 거듭 주장하고 있는 지만원씨가 등장해 "5·18은 북한 특수군 600명이 일으킨 게릴라 전쟁"이라고 했다. "북한군 개...